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추진, 4단 중복상장으로 지배구조 악화 우려
게시2026년 8월 25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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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상장될 경우 한국과 글로벌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4단 중복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소유구조는 지배주주의 지배력은 유지하면서 권리만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를 야기한다.
SK그룹이 AI컴퍼니에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와 함께 출자를 준비 중인 것은 그룹 차원의 합리적 선택일 수 있으나, SK하이닉스 소액주주와 각 상장 계열사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을 초래한다.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SSD 사업부를 88억달러에 인수해 확보한 성장 옵션에 계열사가 뒤늦게 참여하면서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중복상장 규제 도입과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신설 등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 중심의 복잡한 소유구조 설계는 소액주주의 성공 결실 반영을 저해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K ‘솔리다임’ 상장 추진 논란…소액주주 이해관계도 고려해야[이상헌의 밸류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