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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고가아파트 증여 급증, 고령층 중심 장기보유 전략

게시2026년 3월 31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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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901건으로 1년 전 514건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강남·서초·송파구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강남구 증여 신청자 120명 중 62명(51.7%)이 70대였고, 서초구는 60대 이상이 80.2%를 차지해 고령층 중심의 증여가 뚜렷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보유세 인상 검토 속에서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매도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9271건에서 1만1168건으로 20.4% 증가했으며, 압구정 신현대아파트(202㎡)는 지난달 110억원 실거래가 대비 18억3000만원 하락한 91억7000만원에 나와있다.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 국면에서 증여세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를 활용한 증여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체계 변화가 맞물리면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장기보유 전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서울 아파트 거래시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며 서울 전세 공급이 급감한 가운데 세종, 울산 등 지방 대도시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에 붙은 부동산 매매 안내문. 2026.3.30 ⓒ 뉴스1 최지환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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