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금관, 북방 유목민 샤머니즘 문명의 흔적
게시2026년 6월 6일 09:0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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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금관 여섯 점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했다. 신라 금관의 산자형 나뭇가지와 사슴뿔 장식은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우주수와 영혼 매개자 신앙을 상징하며, 무수히 매달린 금판은 시베리아 샤먼의 의복 장식과 상통한다.
금관은 왕관이 아닌 최고위 신분의 종교적 상징물이었으며, 얇은 금판으로 만들어져 실제 착용보다는 장례용 부장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서봉총 발굴 당시 금관은 피장자의 얼굴을 덮은 상태로 발견돼 고인의 얼굴 보호 목적임을 알 수 있다.
신라 금관은 실크로드 서쪽의 아프가니스탄 틸리아 테페 금관과 기법과 구조가 유사하지만, 크기와 화려함에서 독자적인 예술성을 구현했다. 이는 불교 도입 이전 신라인들이 북방 유목민 문명과 교류했음을 보여준다.

‘생명의 나무’와 사슴뿔…신라 금관에 숨은 북방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