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시상식 vs 웹예능 '핑계고'...대중이 선택한 것은
게시2025년 12월 29일 12: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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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핑계고' 시상식이 3회 개최만으로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을 압도하고 있다. 29일 기준 1회 1,301만 회, 2회 1,011만 회, 3회 1,14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성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핑계고' 시상식의 성공 요인은 권위의 해체, 진정성에 대한 신뢰, 예측 불가능한 현장감에 있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같은 눈높이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며, 제작진과 출연자, 시청자가 납득할 만한 이유로 수상이 결정된다. 반면 지상파 시상식은 대상 예측 가능, 상 개수 증가, 공동수상 남발, 길어진 소감으로 의례적 행사로 전락했다.
지상파 시상식이 '핑계고'를 단순 모방할 수는 없지만, 형식의 권위 강조와 상 개수 증가의 의미를 재검토해야 한다. 연말 시상식이 '가족이 함께 보고 싶은 행사'로 거듭나려면 대중의 지루함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과제다.

"조회수가 말해주잖아" 대중들이 '핑계고' 시상식에 열광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