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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파 이완용 치료 의사로 드러나

게시2026년 8월 11일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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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한 증조부 안상호(1872~1927)가 1909년 이재명 의사의 습격으로 부상한 친일파 이완용을 치료한 의사로 드러났다. 역사학자 박영석이 1992년 작성한 논문에는 안상호가 당시 이완용 치료에 참여한 의사들 중 한 명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이완용은 극진한 치료 끝에 회복되어 이후 한일합방조약에 도장을 찍었다.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참여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1919년 고종 진료 당시 독약 투여 의혹도 제기되었으나 뚜렷한 증거가 없어 학계에서 공식 인정되지 않고 있다.

소속사는 11일 성명을 통해 역사적 사실 검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공인의 가족 이력 공개 시 역사적 검증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4대째 의사집안’임을 방송에서 밝히며 배우 하영이 자랑스럽게 소개한 증조부 안상호(安商浩, 1872~1927)가 친일파 이완용의 목숨을 구한 의사로 드러나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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