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앤, 국내 색조 화장품 강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아이패밀리에스씨가 보유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1020세대 한국 여성들의 필수품을 넘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출시한 '볼륨핵트리오'는 틱톡에서만 월 10억원 이상씩 팔릴 정도로 미국 여성들 사이에 필수품이 됐으며, 일본의 로프트·로손 등 주요 유통채널에도 입점해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22년 853억원에서 지난해 2048억원으로 2년 새 매출이 2배 이상 뛰었으며, 지난해 매출의 68%인 1409억원을 해외에서 창출했다. 롬앤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웜톤 중심의 시장에서 쿨톤 소비자를 모집해 '쿨톤 대란'을 일으키고 니치마켓까지 공략했다.

내년에는 기초 화장품 시장 진출, 미국 매출 3배 이상 확대, 퍼스널 컬러 진단 기술 'B2B 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장으로 금융·마케팅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팝업 매장 확대를 통해 서구권 시장 본격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