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지질조사국, 심해 암석 자연연소 확인
게시2026년 10월 20일 17:5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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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질조사국(USGS) 연구진이 심해에서 채취한 일부 암석이 외부 가열 없이 열과 연기를 내며 타는 자연연소 현상을 보였다고 2026년 10월 밝혔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으며, 미국 서해안 앞바다 고르다 해령 남쪽 심해에서 채취한 시료 57개 중 2개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시료를 동결건조하고 파쇄하는 과정에서 두 암석이 스스로 연소했다고 설명했다. 원인은 나노미터 크기의 결정으로 이뤄진 황화철 광물 마카사이트였으며, 미세한 빈틈이 많아 산소와 쉽게 만나 빠르게 산화됐다. 다만 모든 심해 광물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지질조사국은 대기와 압력이 바뀌는 바깥 환경에서 해저 광물이 발열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25년 4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저 광물 탐사와 채굴 인허가 절차를 대폭 완화하라고 지시하면서 심해 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분한 연구 없이 이뤄지는 무분별한 심해 자원 개발은 예측하지 못한 위험을 부를 수 있다.

건져 올린 심해 암석이 말해주는 것 [오철우의 과학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