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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압력 급증, 전이 촉진 기전 규명

게시2026년 10월 13일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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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에 가해지는 압력이 빠르게 증가할수록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퍼지기 쉬운 성질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 연구진은 살아있는 종양 내부의 압력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직접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압력 변화가 암 전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알지네이트 하이드로젤에 자성 나노입자를 넣은 엠큐브 센서로 1~15kPa 범위의 압력을 세밀하게 측정했다. 오가노이드와 동물 모델에서 급격한 압력 증가에 노출된 암세포는 산화스트레스가 강해지고 YAP/TAZ 유전자 발현과 EMT 과정이 촉진됐다. 반면 압력이 천천히 증가할 때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종양 내부 압력 변화 속도가 전이 성향과 밀접하게 연결됨을 보여준 결과로, 암 전이의 새로운 기전을 제시했다. 엠큐브 센서는 향후 조직 재생, 염증, 섬유화 등 다양한 생명현상에서 물리적 힘의 역할을 밝히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압력이 가해지는 속도가 암세포의 전이성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모식도. 스트레스가 서서히 증가된 암세포의 경우 암 전이성이 약화되지만, 스트레스가 급격히 증가된 암세포의 경우 암 전이성이 증가한다. I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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