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 반도체·로봇·전기차 분야 중국에 경쟁력 추월당했다 진단
게시2026년 1월 2일 05:0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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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동차·로봇·반도체 등 3대 산업에서 중국에 경쟁력을 추월당한 것으로 국책연구기관이 진단했다. 산업연구원이 1월 1일 공개한 '중국제조 2025 주요 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세부 분야 30개 평가 항목 중 63.3%인 19개에서 중국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 칩 등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생산 인프라에서 중국이 한국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자율주행차(5.3점)·로봇(5.0점)·전기차(5.0점)·배터리(4.8점) 모두 중국이 한국을 능가했다.
중국은 2015년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전략으로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으며, 화웨이·캠브리콘 등 기업들이 인공지능 칩 자립에 성공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확보 분야에서만 중국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중국연구팀장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제조 강국인 중국의 기술 생태계와 첨단 시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협력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후속 전략인 '중국표준 2035'를 추진하며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어 한·중 경쟁력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지난 12월 30일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표준' 초안을 발표하며 기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앞선 분야의 기술력 격차를 유지하면서 중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중장기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단독] 국책 연구기관 “중국 반도체 경쟁력, 한국 따라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