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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학 교구 열풍, 1000만원대 비용 투자 확산

게시2026년 2월 17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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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자녀의 수학 머리를 키우기 위해 영유아 시기부터 수백만원대의 교구와 방문 수업에 투자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프뢰벨·몬테소리·오르다 등 브랜드의 교구는 추상적 수학 개념을 시각적·촉각적으로 익히게 하며, 월 10만~35만원의 구독료에 방문 수업까지 더하면 36개월에 1000만원을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 4세부터는 교구 기반 놀이 수학 학원(월 11만~21만원)으로 진학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초등학교 때 3년 선행이 기본화되면서 영유아 시기부터 수학 대비의 부담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수학적 사고를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오히려 양육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교구 업체들은 '지능 계발'을 강조하며 마케팅하고 있으며, 프뢰벨은 누적 회원 2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했다.

수학 전문가들은 고가의 교구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구 활동의 실질적 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며, 부모의 양육 철학과 수학적 환경 조성이 자녀의 수학 능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 수학 머리를 키워주고 싶다'는 양육자가 늘면서 수학을 시작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수학 교구로 시작해 4세 때 놀이 수학 학원에 다니는 식이다. 사진은 수학 교구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 이연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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