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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4대 사고 조선왕조실록 특별전 개최

게시2026년 8월 9일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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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 특별전에서 정족산·오대산·적상산·태백산 4대 사고에 봉안됐던 조선왕조실록을 사상 처음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다. 성종실록 권3을 비롯해 태조 이성계의 팔만대장경 발문, 영조·철종 어진, 의궤 기록화 등 왕실 기록유산 다수가 선보이고 있다.

적상산본 실록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반출됐으나 2019년 문화재청 조사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일부가 남아 있음이 밝혀졌다. 임진왜란 때 유일하게 불탄 전주사고본, 간토지진으로 소실된 오대산사고본의 잔여본 등 600여년 세월 속 4대 사고 성종실록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왕실 상징물인 어보·어책과 공예품, 종묘제례 기록화, 동궐도 등 다양한 각도의 국가 기록유산을 통해 조선 왕실 문화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로 대일외교 창구 부산의 역사적 의미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역대 최초로 한 전시장 진열장에 모인 4대 사고의 조선왕조실록(성종실록) 판본들. 이번 특별전에서 최고의 눈대목으로 꼽히는 유물들이다.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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