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라이더의 현실, 저임금·안전 위험 속 자존감 지키기
게시2025년 12월 28일 07: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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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배달 라이더 장신혜영씨는 5년간 하루 12시간 이상 배달 일을 해왔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42만 명 라이더들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있지만 온라인 댓글에서 '딸배' 같은 비하 표현을 마주하며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플랫폼 배달은 가게 배달보다 배달비가 3,500원에서 2,000원 안팎으로 떨어지며, 인공지능이 주문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인해 라이더들은 저수익을 감수하고도 빨리 달릴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 위험도 상시적이며 특히 비나 눈이 오는 계절에 더 위험하다. 배민의 로드러너 시스템도 일부 라이더만 황금 시간대를 선점하는 차별적 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라이더를 향한 따가운 시선과 녹록지 않은 일 속에서도 고객의 배려와 감사 인사, 그리고 누군가를 배불리 먹게 한다는 보람이 장신혜영씨를 힘내게 한다. 라이더 처우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68만원 짜리 대게찜 배달할 땐 초긴장…'천천히' 요청에 힘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