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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산하, 제주 4·3항쟁 기록한 '한라산'으로 민족 비극 증언

게시2026년 4월 21일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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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산하는 1986년 제주 4·3항쟁의 증언록을 접한 후 장편 서사시 '한라산'을 집필했다. 1987년 '녹두서평' 창간호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전두환 말기 민족 해방과 조국 통일을 염원하던 청년들의 항쟁 전야를 그렸으며, 이산하는 이 작품으로 4년 수배 끝에 구속되어 징역 4년6월을 선고받았다.

'아다지오'라 부르는 음악적 구조로 진군을 기다리는 아들이 어머니를 그리는 서정성을 담아낸 '한라산'은 참혹한 역사 속 '찬란한 슬픔'을 표현했다. 시인은 1999년 절필을 끝내고 시집 '천둥 같은 그리움으로'를 출간했으며, 2021년 시집 '악의 평범성'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배제한 채 역사의 슬픔을 증언하고 있다.

현재 대장암 투병 중인 이산하는 '동백꽃'이라는 새로운 서사시로 4·9 인혁당 사법살인을 기록할 계획이며, 내년 제주로 이주하여 한라산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자신을 '곡비'(哭婢)라 부르며 슬픈 세상을 대신 울어주는 시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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