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2025 여성 경제활동백서 발표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8일 '2025 여성 경제활동백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265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8만8천명 증가했으며, 여성 고용률은 54.7%로 매년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의 경력단절 규모는 121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으나,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여성은 9만706명으로 남성의 2배에 달했다. 특히 30∼39세 여성의 고용률이 10년 전 대비 각각 15.9%p, 13.9%p 상승하며 경력단절의 'M자형 곡선'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다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해 여성 노동자가 남성보다 시간당 70.9%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이 18.4% 증가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육아 부담은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