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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백사장 침식 심화, 전국 모래 보충 사업 확대

게시2026년 7월 30일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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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파도가 강해지면서 전국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연안침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침식 우려·심각 지역이 2023년 44.4%에서 2024년 65.3%로 급증했으며, 인천·부산·강원 등 주요 피서지들이 수천~수만㎥ 규모의 모래 보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수면 상승 속도가 과거 10년간 연 2.79mm에서 최근 10년간 연 3.88mm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태풍의 파괴력도 증가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50년 사이 백사장 면적이 절반 이상 감소해 2013년부터 62만㎥의 모래를 투입했고, 인천은 내년부터 4개 해변에 총 5만7,000㎥의 모래를 채울 계획이다.

백사장은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해안 주민을 보호하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래 사수는 단순한 관광 문제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사업 투입 비용도 1·2차에 1조1,000억 원에서 3차 계획(2020~2029년)에 2조 원으로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2100년 일본 모래 해변의 60%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 강릉 하시동 해변에서 연안 침식이 일어난 모습. 해안이 깎여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시설물들이 널려있다. 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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