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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시장 'K자형' 양극화…토종 중가 브랜드 설 자리 잃어

게시2026년 8월 24일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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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고가 명품과 저가 제품으로 수요가 양극단으로 갈리면서 중가 브랜드들이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월드의 주얼리사업부 매출은 2022년 860억원에서 2025년 721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으며, 우림에프엠지와 제이에스티나도 지난해 매출이 각각 1.8%, 2.9% 감소했다. 반면 불가리코리아는 37% 증가, 티파니코리아는 19.2% 증가하며 명품 주얼리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화로 소비자들이 고가 명품이나 초저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평균 구매 가격은 30.7% 하락했지만 시장 규모는 22.1% 증가해 저가 제품 다량 구매 추세를 보였다. 수입 주얼리 시장은 39.2% 급증한 반면 국산 주얼리 시장은 1.1% 감소했다.

중가 브랜드들은 브랜드 고급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디디에 두보는 2024년부터 하이엔드 라인업을 확대해 올 상반기 백화점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가격 외에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개인화 등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티파니앤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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