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오윤 작고 40주기 기획전 개최
게시2026년 9월 25일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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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민중미술 작가 오윤(1946~1986)의 작고 40주기를 맞아 소장자료 기획전 '오윤'을 열고 있다. 2024년 유족이 기증한 '오윤 컬렉션' 860건 중 판화·회화 작품 31점과 판화 원판, 습작, 드로잉, 노트 등 자료 300여점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완성작뿐 아니라 오윤의 노트·메모에서 제목을 가져온 6부로 구성해 작가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형상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대학 시절의 모색부터 노동 현장, '현실과 발언' 활동, 굿과 탈춤에서 길어 올린 집단적 신명의 세계까지 연대기적으로 따라간다. 원판 자체가 또 하나의 작품으로 칼을 밀어낸 방향과 힘까지 짐작할 수 있다.
전시는 8월 27일 개막해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지며, 작품이 되기 전의 생각과 손의 움직임, 작가의 삶과 기록까지 함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동덕아트갤러리에서는 9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판화 전작 187종을 선보이는 '오윤 40주기 특별 판화전'도 열린다.

“너대로 살아라, 너로서 살아라”···칼로 시대를 새긴 오윤이 두 아들에게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