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으로 남아프리카 해역 고래 충돌 위험 증가
게시2026년 5월 12일 21: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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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으로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피한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해역으로 우회하면서 고래와의 충돌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프리토리아대 연구진은 국제포경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3~4월 남아프리카 해역의 일일 평균 상업 선박이 8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었으며, 고속 운항 선박 증가로 충돌 위험이 4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고래의 이동·먹이 활동 패턴이 변하면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래들은 먹이 활동 중 선박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피할 기회를 잃고 있다. 종에 따라 선박 소음에 적응된 종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피하지만, 적응하지 못한 종은 회피 능력이 부족하다. 남아공 서해안에서는 2011년부터 혹등고래 대규모 무리가 계절적으로 먹이 활동을 보이는데, 이 지역이 최근 선박 통행 급증 지역과 겹쳐 있다.
연구진은 선박 항로를 해안에서 약간 멀리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돌 위험을 20~50% 줄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인공지능 기반 카메라를 선박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며, 국제적 차원의 해양 생물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동 전쟁에 고래 등 터질라…"선박과 충돌 위험 4배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