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담배 열풍'으로 연매출 6조원 돌파 전망

세계 5위 담배회사 KT&G가 'K담배 열풍'에 힘입어 2025년 연매출 6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25년 8월 10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올 상반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8.6%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연간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해외 궐련 매출이 4690억원으로 국내 궐련 매출 4083억원보다 15% 높았으며, 2개 분기 연속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했다. 올해 6월 인도에 처음 진출했으며, 현지 유통 전문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담배 '에쎄'를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135개국에서 담배를 판매 중이다.

KT&G의 글로벌 성공 요인으로는 선제적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를 통한 조직 혁신, '에쎄' 등 프리미엄 담배의 브랜드 파워, 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