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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작가 전춘화, 한글로 조선족 이야기 펴내다

게시2026년 5월 4일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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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작가 전춘화(39)가 조선족 10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첫 장편소설 '우물가의 아이들'을 펴냈다. 연변에서 나고 자라 한글로 글을 쓰기 위해 2011년 편도 티켓으로 한국에 입국한 그는 소설집 '야버즈'에 이어 조선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을 선보였다.

소설은 2000년대 초 연변 용정을 배경으로 사회주의 정치교육과 한류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 홍희의 성장기를 그린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문화대혁명,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 등 조선족 역사가 배경에 녹아 있으며, 한국 사회에 퍼진 조선족 편견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 작가는 조선족에 대한 이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선족 인물을 꾸준히 그려낼 계획이다. 문학을 통해 국적과 민족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조선족 출신 전춘화 작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한글로 소설을 쓰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첫 작품은 조선족 이야기였고, 앞으로도 당분간 조선족 이야기를 계속 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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