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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홈리스 10명 중 8명 극심한 우울증…'은폐형 노숙' 실태 드러나

게시2026년 10월 7일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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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내 노숙을 경험한 만 19~34세 청년 홈리스 156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84.6%(132명)가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청년층 우울 증상 위험군 비율 8.8%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로, 76.3%는 자살이나 자해를 생각할 정도의 심각한 심리적 고립 상태에 있었다.

청년 홈리스들은 거리 노숙(16.7%) 대신 찜질방·PC방(45.5%), 지인 집(35.9%), 모텔(30.1%), 24시 카페(29.5%) 등에 분산되어 있어 정부 조사에서 포착되지 못했다. 가정폭력·학대(19.9%), 가족해체(25.0%) 등 원가정 문제가 44.9%를 차지했으며, 성소수자는 이 비율이 66.7%에 달했다. 노숙 후에도 고시원·비적정 주택 전전으로 안정적 공공임대주택 거주는 9.0%에 불과했다.

청년 홈리스의 월세 대비 소득 비율은 44.5%로 전국 청년 평균 16%의 3배이며, 소득 없이 빚을 내 월세를 감당한 청년도 13명에 이르렀다. 현행 복지 체계의 '원가정 복귀' 전제와 신용등급·휴대폰 본인 인증 등 진입 장벽으로 인해 위기 청년들이 공적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은폐·분산형 노숙’ 상태에 놓인 청년 홈리스 10명 중 8명이 극심한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 |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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