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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장기화로 명품 향수 브랜드도 소용량 제품 전략 전환

게시2026년 5월 26일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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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 구매력이 줄어들면서 명품·니치 향수 브랜드들이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가격을 낮추는 추세다. 조말론의 3만원대 소용량 향수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톰포드와 엑스니힐로 같은 초고가 브랜드도 4mL~10mL 미니어처 제품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면서 2020년 100만원의 구매력이 현재 83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과거 스몰 럭셔리로 인기던 향수마저 소비자들이 부담스럽게 느끼게 되자 브랜드들은 소용량 제품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절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엑스니힐로는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업계는 소용량 향수가 고물가 시대 젊은 소비자에게 명품 향수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상품군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낮은 가격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선택지이자 브랜드에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입구가 되는 만큼 향후 소용량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용 소용량 향수들. /사진=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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