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치과 치료비 환불 요구하며 협박

대전의 한 치과에서 190만원의 치료비 환불을 요구하며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3일 치료비를 결제한 뒤 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병원에 전화를 걸어 간호사에게 "살인하든, 불을 지르든 공론화시키겠다"고 협박했다. 26일 오후에는 112에 신고해 "병원에서 사기를 당해 방화하겠다"고 말했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협박 정황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둔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