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폭락 사태, 반도체 편중 산업구조 문제 노출
게시2026년 8월 7일 00:08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지난 5월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두 달 만에 60% 이상 폭락하며 한국 증시의 뇌관이 됐다. 씨티는 개인투자자 누적 손실을 약 387억달러(약 50조원)로 추정했으며,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했다.
표면적 원인은 종가 몰림 기계적 리밸런싱과 위험 통제 장치 부재의 제도 설계상 결함이지만, 근본 원인은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55%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반도체에 쏠려 있었기 때문이다. 파생상품 사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편중이라는 산업구조가 주식시장을 엎어버린 결과다.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지금이 산업구조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다. 정부는 시장 개입을 자제하고 기초연구·인프라·인력·장기 모험자본 같은 공공재를 과감히 공급해 신산업 생태계를 다각화해야 한다. 반도체 다음 주자에게 자본이 흘러가도록 제도를 정비하지 않으면 다음 하강 사이클은 더 큰 규모로 되풀이될 것이다.

[기고] 단일종목 ETF 사태의 진짜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