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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준 강화로 정상 기업까지 위기...업계 유예 요청

게시2026년 8월 28일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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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가 지난 2월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편으로 부실 기업 퇴출이 강화됐지만, 시장 쏠림 현상으로 정상 흑자 기업까지 상폐 위기에 처했다. 제도 발표 이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23% 증가했으나 개별 기업 77%는 시총이 오히려 감소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극소수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된 결과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금융당국에 시총 요건 적용을 1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총 300억원 미만 유가증권시장 기업이 23곳에서 39곳으로 70% 증가했고, 내년 1월 적용되는 500억원 기준 미달 기업도 66곳에서 103곳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 중 53%는 올 1분기 흑자를 냈으나 시장 유동성 악화로 상폐 위기에 노출됐다.

금융당국은 제도 보완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전문가들은 정량 기준의 맹점을 보완하고 회복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나스닥·뉴욕증권거래소는 180일·6개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1년의 개선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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