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내년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해운 경기가 글로벌 저성장과 구조적 공급 과잉 속에서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보호무역 확산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전년 대비 36% 급락했으며, 신조선 인도 지속과 IMO 온실가스 감축 전략 시행으로 해운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내년 핵심 에너지 적취율 법제화, 한국형 해사클러스터 확대, 해운 금융 활성화, 북극항로 개척 등 10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며 현재의 위기를 글로벌 해운 리더십 확보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