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곽정은, 신작 '어웨어니스' 출간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31일 신작 '어웨어니스'를 펴냈다. 책은 초기불교의 알아차림 개념을 바탕으로 고요함, 회복, 이타심 등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념 설명과 저널링 페이지를 엮어 독자가 스스로 마음의 패턴을 따라가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곽정은은 '어웨어니스'를 '정확하게 아는 마음, 깨어서 아는 마음'으로 정의했다. 그는 2013년 방송 활동이 줄어들면서 무너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인도의 명상 학교에서 수행을 시작했고, 귀국 후 동국대 선학과에서 초기경전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년의 공부와 수행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가 크게 변했으며, 무아의 사유를 이해하면서 '꽉 쥐고 있던 것들을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스트레스와 자살률이 높은 청년 세대가 어웨어니스를 가장 필요로 한다고 봤다. 현재 한양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강의 중인 그는 향후 공교육 안에 '마음 과목'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서양 심리학과 불교 명상을 결합한 융합 학문을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을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