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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투명한 기준과 절차 필요

게시2026년 8월 25일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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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패는 서울 잔류 최소화와 혁신도시 집적이라는 원칙을 얼마나 투명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밝힌 이전 원칙은 타당하지만, 수도권 350여 기관을 대상으로 한 만큼 예외 기준이 공개되지 않으면 지역별 나눠 주기로 변질될 수 있다.

1차 이전(2019년까지 153개 기관, 5만2000여 명)에서 가족동반 이주율이 목표(75%)에 못 미쳤고, 셔틀버스 운영으로 누적 1989억원이 소요되는 등 실질적 정착이 부족했다. 기관을 통째로 옮기기보다 업무 성격에 따라 기능을 배치하되, 수도권 연계가 불가피한 기능의 범위와 인원을 명시해야 한다.

배치 기준은 혁신도시 주력산업과의 적합성, 대학·연구소 존재, 국가전략산업 기여도, 정주 여건 등 5가지를 순서대로 공개하고, 평가 항목과 배점은 대상 확정 전에 공개해야 한다. 성과평가는 이전 기관 수가 아닌 지역의 일자리·기업·인재 정착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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