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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영업직원 고객 자금 편취 사건 적발

게시2026년 10월 9일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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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명보험회사 푸르덴셜생명의 영업직원들이 수십 년에 걸쳐 고객 자금을 부정하게 취득한 초대형 금융사고가 드러났다. 피해 신고액은 61억6660만엔(약 600억원)에 달하고, 처분받은 전·현직 직원은 157명에 이른다.

사건의 근본 원인은 극단적인 성과주의 기업문화로 지목됐다. 회사는 '연봉 1억엔'을 내세워 모집했지만 실제로는 약 45%의 직원이 일본 평균 연봉 487만엔에 못 미쳤다. 실적 압박에 시달린 직원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빚을 내거나 부정행위에 손을 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금융청은 푸르덴셜생명에 3개월간 신규 보험 판매를 금지하는 업무정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회사는 신규 계약 실적 편중 보수 체계를 개편하고 월 35만엔 수준의 최저 보수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구조적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기자회견을 하는 도쿠마루 히로미쓰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푸르덴셜생명보험 경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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