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근, 70년 전부터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미술의 거장
게시2025년 12월 22일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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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은 근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70여 년 전부터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진정한 K-컬처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수근의 작품은 물감을 반복적으로 덧입혀 거칠게 처리한 화면, 격동의 근현대사 속 소박한 인물들을 소재로 삼으며 휴머니즘을 드러낸다. 1960년 제작된 '거리'는 미국인 소장가가 여행 중 감동해 오랜 기간 소유했던 작품으로, 상단의 짐을 진 엄마와 재촉하는 아이, 하단의 담소하는 소녀들을 세로로 긴 화면에 담아내며 인물 간 관계와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실현한 박수근의 작업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 감정을 전달하며, 문화 경쟁력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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