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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800년 만에 대장경 재판각 시작

수정2026년 10월 30일 05:10

게시2026년 10월 29일 16:39

AI가 7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해인사가 팔만대장경 8만1352장을 새로 새기는 판각 사업에 착수했다. 2026년 10월 29일 고불식을 열고 50~100년에 걸친 장기 불사의 첫발을 내디뎠다.

고려시대 몽골 침입기인 1236~1251년 조성된 팔만대장경은 호국과 백성 안녕을 기원했다. 해인사는 전쟁·기후위기·인공지능 발달 등 오늘날 인류 위기 속에서 생명 존엄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재판각을 결정했으며, 2023년 장경도감과 판각학교를 세워 670여 명을 교육해 왔다.

해인사는 기계 기술 대신 사람이 한 자씩 손으로 새기는 정성과 수행의 가치를 지키기로 했다. 산벚나무와 돌배나무 식재, 대장경 타운 조성 등 수십 년에 걸친 준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경남 합천군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8만1352장)을 새롭게 판각하는 '해인사 장경도감 대장경 판각 고불식(告佛式)' 열었다. 사진은 이날 판각학교 스님과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전통 판각을 시연하고 있다. 약 800년 전 대장경 조성 정신과 원력(願力염원)을 현시대로 잇기 위해 대장경 전체를 한 본 더 제작하는 이번 불사는 완료까지 50~100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송봉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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