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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산사태 피해 주민, 한 달 넘게 임시대피소 전전

게시2026년 9월 24일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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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피해 주민 123명이 한 달 넘게 임시대피소와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다. 첫째 자녀를 돌보던 중 둘째 출산을 앞둔 주민들은 생계비 바닥, 지원금 미지급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지자체의 긴급생계비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 번도 지급받지 못했으며, 월 400만~500만 원의 고정 지출로 통장이 바닥나는 상황이다. 피해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이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동안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재입주 여부가 불확실하다.

거제시는 피해 조사와 서류 검토 과정으로 지원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으나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상인들도 복구 비용 부담과 지원금 규모 불명확으로 추가 대출을 고민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로 한 달째 숙박업소에서 생활 중인 김종민씨와 성수현씨 부부가 18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서 돌 된 첫째를 안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거제=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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