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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 잠든 아내 살해 80대에 징역 17년 선고

게시2026년 11월 6일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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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5일 잠든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84)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6년 2월 집에서 아내의 목을 스카프로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나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스카프에서 검출된 A씨의 DNA가 스카프 양 끝단을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내가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즉시 신고하거나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시신을 신속히 화장하려 한 점도 불리한 정황으로 꼽혔다.

재판부는 배우자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범행의 중대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수사 단계부터 재판까지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뉘우치지 않은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 1심 선고인 만큼 항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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