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규 교수, '문학의 민주주의'로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게시2025년 12월 27일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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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장성규 교수가 구로노동자문학회를 다룬 저서 '문학의 민주주의'로 제66회 한국출판문화상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이 책은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활동한 구로노동자문학회를 중심으로 기존 문학 연구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노동자 글쓰기의 문학사를 조망한 작업이다. 장 교수는 2022년부터 주요 구성원 인터뷰와 비공식 간행 자료 수집을 통해 구로노동자문학회의 실상을 최초로 복원해냈다.
장 교수는 지식인 엘리트 중심의 기존 문학사 관점을 벗어나 '아래로부터의 문학사'를 재구성하려 했으며, 향후 19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서벌턴으로 불린 노동자들의 사유와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조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학은 지식인-엘리트의 전유물인가…읽고 쓰던 노동자들 있었다[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