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소비재 보상 판매에 625억위안 지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0일 내년 소비재 보상 판매 활성화를 위해 625억위안(약 12조 9,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정부는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1차 보조금 지급 재원을 조달하며,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시행 속도를 조절하고 보조금을 균형있게 사용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는 주택 시장 침체와 디플레이션으로 타격을 입은 소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2024년 중반부터 이어진 보조금 지급 정책의 연장선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휴전에도 불구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수출 급증으로 국제 긴장이 고조되면서 내수 확대를 내년 최우선 경제 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에 3천억위안을 배정한 것에 비해 내년 지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