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 우울증 치료 신호경로 발견...광유전학으로 항우울 효과 입증
게시2025년 8월 19일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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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허원도 석좌교수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의 뇌 조직과 동물 모델 분석을 통해 우울증의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광유전학 기술로 항우울 효과를 회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뇌 해마의 '치아이랑' 부위에서 'FGFR1 유전자'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으며, 이 유전자가 정상적인 신경 조절과 스트레스 저항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Numb' 단백질이 FGFR1 신호 전달을 방해하는 것을 발견하고, FGFR1 신호 활성화만으로도 우울 행동이 개선됨을 입증했다.
특히 고령 쥐에서는 Numb 단백질의 과발현으로 FGFR1 신호가 차단되어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Numb 단백질 억제를 통해 항우울 효과를 회복시켰다. 이번 연구는 고령 환자에게 기존 항우울제가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에 대한 분자적 해답을 제시하며, 새로운 우울증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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