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의 2025년 마지막 성찰, 셔터 누르는 순간의 의미

사진작가는 2025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를 되돌아봤다. 아름다움이나 추억, 신비로움을 담으려는 의도 없이 어쩌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들이 있다고 밝혔다.

길을 가다 저무는 해를 마주쳤을 때, 태양이 가로등이 되고 새가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장면을 스마트폰 망원렌즈로 담았다. 어쩌다 마주친 사람, 사물, 풍경들이 자신에게 온 선물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는 의도적 촬영이 아닌 순간의 포착이 갖는 가치를 성찰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사진의 본질에 대해 묻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