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벙커버스터' 타격 불가 확인

미군 합동참모본부 댄 케인 의장이 이란 핵시설 공습 결과를 상원에 보고했다. 지하 깊숙이 위치한 이스파한 핵시설은 벙커버스터 폭탄으로도 효과적인 타격이 불가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2025년 6월 22일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공격했다. 포르도와 나탄즈에는 각각 12발과 2발의 벙커버스터를 투하했으나, 이란의 60% 농축 우라늄이 보관된 이스파한은 시설 깊이로 인해 제한적 타격에 그쳤다.

이번 공습의 효과를 두고 미 의회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이란의 핵 개발을 수개월 지연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한 반면, 공화당은 핵시설 파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