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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지역 특산품 외면하고 인기 상품 중심으로 변질

게시2026년 9월 18일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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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특산품 발굴과 영세 농어민 판로 확대라는 취지를 잃고 있다. 부산시는 해양수도임에도 돼지고기가 최고 인기 답례품(1만3395건)이며, 충북도는 축산물이 61.3%를 차지하는 등 광역지자체들이 모금 경쟁에서 누구나 선호하는 상품을 앞세우고 있다.

대전시는 성심당 관련 상품이 전체 답례품의 56.6%를 차지하면서 한 업체에 쏠린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답례품 의존 방식이 한계가 크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가 또 다른 불균형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와 충남도는 수산물·농산물·축산물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다양한 지역 생산품을 상위권에 올리는 등 긍정적 사례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단기 모금액보다 지역의 다양한 생산자와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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