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유럽 관계, 2025년 심각한 균열 기록
게시2025년 12월 30일 04: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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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미국과 서유럽의 전통적 동반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새겨진 해로 기록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노골적으로 유럽의 일방적 양보를 압박했으며, 12월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유럽의 '문명 소멸'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통적 관계와의 결별을 명시했다.
유럽은 미국의 압박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며 '전략적 자율성' 확보에 나섰다. 3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의지의 연합' 구상으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독자적 역할을 자임했고, 6월 나토 정상회담에서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 대비 5%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1월 프랑스와 12월 독일의 군복무제 도입 발표도 유럽의 자율성 확보 대책의 연장선이다.
미국이 유럽의 '무임승차'를 통제하고 유럽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저항하는 흐름은 2026년에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익숙했던 기존 공식이 효력을 잃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대서양의 두 거인이 벌이는 외교전의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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