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회익, 온생명 개념으로 생명 재정의
게시2026년 11월 2일 22:5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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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장회익은 생명을 개별 생명체가 아닌 인과의 그물로 엮인 전체인 '온생명'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대권의 '야생초 편지' 속 청개구리 일화를 들어, 개구리 눈에는 움직이는 것만 보이듯 인간도 생명 전체를 보지 못한다고 짚었다.
장회익은 영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제시한 생명의 여섯 가지 정의를 예로 들며, 과학자들이 '장님 코끼리' 우화처럼 생명의 일부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람쥐나 소나무처럼 개별 생명체를 '낱생명'이라 부르고, 이들이 나머지 부분인 '보생명'과 함께할 때만 생명의 자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체계가 온생명의 한 예로 제시됐다.
이 같은 관점은 생명 이해의 방향을 인과의 그물을 규명하는 쪽으로 옮겨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회익은 온생명의 구체적 작동 방식에 대한 상세한 논의는 후속 연구로 미뤘다. 이에 따라 생명 과학의 연구 범위가 개별 생명체에서 전체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40억년 거친 ‘온생명’…분리된 개체 아닌 전체의 연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