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균형 국면 진입

2025년 시장 충격을 비교적 빠르게 흡수한 글로벌 경제는 2026년 무역 갈등과 정치 리스크 해소 없이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 균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선진국의 경기 침후 가능성은 낮으나 미국을 제외한 유로존, 영국, 일본은 구조적 제약 속에서 완만한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은 견조한 재정·금융 여건과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선진국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 미·중 무역 갈등,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임기 종료 등 정책 리스크가 투자자의 시야를 흐리고 있다.

확장적 재정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 여지는 제한적이다. 주식 시장에서는 AI가 핵심 테마이나 미국 증시 견조성 유지를 위해 AI 외 부문의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 비상장 인프라 부문은 2026년 예상되는 변동성에 대응할 매력적인 방어 수단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