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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구호품 대기 주민에 발포로 93명 사망

수정2025년 7월 21일 15:20

게시2025년 7월 21일 11:36

AI가 3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이스라엘군이 2025년 7월 20일 가자지구에서 유엔 구호품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발포해 93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민방위대가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 현장에서 80명, 남부 라파 지역에서 9명, 칸유니스 구호소에서 4명이 각각 숨졌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식량 구호품을 실은 차량 25대가 굶주린 대규모 민간인 군중과 맞닥뜨렸고 이후 총격이 발생했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기 위해 모인 상황에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응한 조치'라며 '구호 차량이나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자 보건부는 하루 동안 19명이 아사했으며,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최소 86명이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의 중재로 간접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나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구호 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 = 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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