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르트르, 참여문학론 선언과 논쟁
게시2026년 10월 23일 04:3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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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 사르트르는 1945년 10월 시몬 드 보부아르, 메를로 퐁티, 레이몽 아롱 등과 월간 시사문예지 '레 탕 모데른'을 창간하며 참여문학론을 선언했다. 그는 문학이 시대의 박자를 놓치지 않고 바람직한 사회 변화의 편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내세우던 작가들과 거리를 두는 선언이었다.
앙드레 지드는 참여문학론을 소련의 어용 예술에 빗대어 '야만을 향한 길'이라고 혹평했다. 사르트르는 1946년 2~7월 '레 탕 모데른'에 반박 글을 연재했고, 이후 이 글은 단행본 '문학이란 무엇인가'로 묶였다. 그는 말을 도구로 쓰는 산문은 그 자체로 이미 참여의 한 형식이라고 밝혔다.
사르트르는 1956년 11월 소련의 헝가리 침공 직후부터 스탈린 체제에 대한 비판을 본격화했으며, 문학인의 사회적 책임을 끝까지 강조했다. 그가 남긴 '굶주리는 아이에게 구토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은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둘러싼 논쟁을 계속 이끌 것으로 보인다. 참여문학론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릴 전망이다.

[기억할 오늘] 굶주린 아이에게 문학·예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