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들, 점자·오디오북으로 태권도 배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9월 7일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의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점자·오디오북 교본과 전문 코칭을 통해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기원 설성란 교수의 자문을 받아 특별 제작된 점자 교본은 손끝으로 읽고 몸으로 느끼며 태권도를 익힐 수 있게 설계되었다. 한빛맹학교 학생 7명은 이 교본과 한국체육대학교의 지도로 태권도를 배워 2025년 9월 8일 개학식에서 품새 발표 무대에 오르며, 시각장애인 방송인 이동우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캠페인은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점자 교본과 오디오북은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캠페인 영상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