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크리스마스 케이크 오픈런, 3시간 대기의 의미

기자가 대전 성심당의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3시간 23분을 대기했다. 초기에는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대기 중 만난 사람들의 사연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생각이 달라졌다. 손녀를 위해 줄을 선 70대 남성,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등 각자의 소중한 사연이 있었다.

기사 댓글에서는 부정적 평가와 옹호 의견이 공존했다. '미개하다', '냄비근성'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반면, '줄 서는 것도 재미고 추억'이라며 응원하는 댓글들이 위로가 됐다. 케이크를 구매한 후 회사 동료와 가족 20명에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며 행복을 공유했고, 대기 경험 자체가 추억이 되는 경험을 했다.

성심당 케이크 대기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하상가 상점에서 커피와 우산을 구매하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입되며 대전의 지역 특산품으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일본 관광객은 유튜브를 통해 성심당을 알고 찾아왔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부산의 피자, 대전의 빵'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