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총리 '대만 유사시' 발언 후 중국 언론, 오키나와 독립성 집중 보도
게시2025년 12월 28일 15:3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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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대만 유사시를 '존립 위기 사태'로 언급한 이후 중국계 언론에서 오키나와의 역사와 일본 귀속을 의문시하는 기사가 급증했다. 교도통신 분석 결과 11월 한달간 '류큐'와 '독립' 등의 단어를 사용한 기사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20배 증가해 30건에서 600건으로 늘어났다.
중국과 홍콩 매체들은 류큐 왕국의 독립 국가 지위와 1879년 일본 합병의 강제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류큐학 연구는 왜 필요한가'라는 사설에서 일본의 '편파적이고 이기적인 병합 역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차이나데일리는 오키나와 평화활동가를 인터뷰해 '류큐 식민지화'를 비판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언론의 오키나와 관련 보도 급증이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한 선전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일본의 영토 주권을 의문시하는 여론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동아시아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다카이치 대만 발언 이후 중국 언론서 오키나와 병합 다룬 기사 20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