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취임…경제·치안·외교 난제 동시 직면
게시2026년 1월 1일 00:4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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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의 민주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가 1월 1일 뉴욕 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임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경제·치안·외교·정체성 논란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으며, 월가와 부동산 업계는 그의 정책이 뉴욕 경제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맘다니의 가장 큰 약점은 행정 경험 부족이다. 지난 4년간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을 뿐 그 이전에는 래퍼 활동과 주택 압류 방지 상담원 경력이 전부다. 다만 그는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 행정부에서 경험이 풍부한 딘 풀레이한을 수석 부시장으로 임명하는 등 안정형 인사를 배치했다. 0~5세 무상 보육(연 60억달러)과 무료 버스 정책(약 8억달러)이 핵심 공약이지만,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뉴욕주 의회와 주지사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친팔레스타인 성향과 이스라엘 비판 발언으로 유대 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으며, 과거 '경찰 예산 삭감' 발언으로 재계와 경찰 내부의 불안도 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으로 연방정부와의 직접 충돌은 일단 누그러들었으나, 이민·치안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향후 양측의 긴장은 뉴욕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변수부터 반유대 논란까지…험로에 오른 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