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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흑표 전차, 개발 단계부터 수출 염두...튀르키예 기술 수출로 위기 극복

게시2025년 12월 30일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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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 전차 단장은 2006년 개발 중인 K2 전차를 터키(현 튀르키예)에 수출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당시 방위사업청 방산정책과장이던 필자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출을 염두에 둔 이 프로젝트에 확신을 갖게 됐다.

K2 전차는 차체 개발(1995년 시작, 2008년 완료)과 파워팩 개발(2005년 시작)을 투 트랙으로 추진했다. 차체 개발 완료 후 국산 파워팩 개발 지연으로 1차 양산까지 6년의 간극이 발생했고, 이는 ADD 인력 활용 차질과 협력업체의 경영 부담을 초래했다. 2008년 12월 튀르키예와의 전차 기술 수출 계약(4억 달러 규모)이 이 위기를 메웠으며, 우리 방산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다만 튀르키예와의 기술 수출 계약 체결 후 현대로템과 ADD 간 기술이전 용역계약이 이견으로 수개월 진척되지 못하면서 계약 무효화 위기에 직면했다. 전차 강국 독일을 제치고 달성한 쾌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보기 위해 서울 동작대로 인근에 모인 시민들에게 K2 전차에 탑승한 군인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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