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철 전 대사, 디지털 시대 정치·경제 신간 출간
게시2026년 10월 23일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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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철 전 고려대 석좌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정치와 경제를 다룬 영문 역저 'New Politics and Economy in the Digital Age'를 2026년 8월 31일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을 통해 출간했다. 668쪽 분량의 이 책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이 국가와 정치, 경제, 인류사를 어떻게 바꿀지를 규범론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양 전 대사는 주미대사를 지낸 정치학자이자 외교관이다.
책은 인류가 실존적 위협에 직면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해 분열적 위협과 세계를 하나로 묶는 위협으로 나눠 분석한다. 양 전 대사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가 전쟁에 동원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기후변화와 감염병 같은 통합적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갈등이 공동 대응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전 대사는 AI 개발 경쟁이 현재 속도로 이어지면 통제 불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도 민주주의 체제가 더 보존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가와 세계를 넓게 보는 지도자가 되라고 조언했다. 기술을 통제할 정치적·윤리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류의 자기 파괴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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